동사업은 EDCF를 통해 베트남에 지원한 사업 중에서 최대 규모(4.3억불)이자 최초의 민관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 사업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그 동안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병원, 도로, 상수도 등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 건설에 건당 평균 3~5천만불을 지원하였으나, 이번엔 총사업비가 4.3억불에 이를 정도로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또한,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는 연짝공단*과 호치민시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17.85km)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구간을 2개로 나누어 일부는 EDCF(2억불)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투자자(2.3억불)가 건설 후 운영·관리하는 BOT(Built, Operate, Transfer)방식 등으로 추진되는 우리나라가 베트남에 지원하는 최초의 민관협력(PPP)사업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운영과 관련하여 누차 강조해온 ‘상생의 세일즈 외교’의 일환으로, 베트남 최대의 경제중심지이자 동남아 최대의 우리 국민 거주지(약 8.5만명)인 호치민시의 교통인프라 개발, 민간투자 활성화 등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인근 연짝공단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비용절감을 지원하여, 우리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확대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별 프로젝트에 유상 차관을 단독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기업과의 공동진출을 통해 공적개발원조에 있어서 민관협업을 확대하는 계기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민간투자 구간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동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담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양국간 공적개발원조 역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