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윤리경영 강화

▲ 동아쏘시오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7일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 본사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상정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날 주총에서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 6903억원, 영업이익 534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또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도 의결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감사위원회 도입,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내 위원회 확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일부도 변경했다.

사외이사로는 고려대 이한상 교수(경영학과)가 재선임됐으며,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로 확대하고자 차의과대 문창진 교수(보건복지행정학과)와 법무법인 현의 대표인 김동철 변호사가 신규 선임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감사위원회는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했다. 조봉순 사외이사, 이한상 사외이사, 김동철 사외이사 3인이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2017년 창립 85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자 '전 사업영역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플레이어 도약'이라는 비전을 수립했고 동아쏘시오 구성원들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며 "그 결과로 동아에스티의 R&D(연구개발) 성과를 비롯해 동아제약, 에스티팜, 용마로지스, 수석 등 주요 자회사들 역시 각각의 사업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했다" 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그룹의 가치를 지켜왔듯 올해에도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해 나가며 우리와 정면으로 마주친 문제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도록 하겠다"며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넘어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역량 강화, 헬스케어사업 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미래를 위한 디딤돌도 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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