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의대-약대 연구팀, 시네츄라시럽 성분 폐염증 관련 연구결과 공개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안국약품의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이 황사로 인한 폐 염증 반응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국약품은 19일 자체개발한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 주성분인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 추출물이 황사로 인한 폐 염증 반응을 유의하게 억제한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은 신종욱 중앙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및 이지윤 중앙대 약대 교수팀이 알레르기질환 병태 모델에서 황사로 유도된 폐 염증 반응에 대한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추출물의 효능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복합추출물은 면역세포의 일종인 '호산구'의 폐 유입과 염븡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분비를 억제했다. 또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기준인 '혈청 lgE 농도'도 감소시켰다.
최근 중국의 사막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황사 발생횟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호흡기관에서 걸러지지 않는 황사는 사람의 폐 속으로 직접 들어가게 되며, 과정에서 기도를 자극해 기침, 가래, 염증 등을 일으키고 기관지벽을 허물고 협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황사 시즌에는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요법과 더불어 진해거담제가 많이 처방되는 시기"라며 "황사에 효과가 있는 연구 결과를 보유한 진해거담제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으로 이번 연구 결과가 황사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거담제 시장에서 20%(306억원)를 점유하고 있는 시네츄라시럽 매출과 점유율이 황사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힘입어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의약 전문학술지인 '약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