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버넥트·에프알텍·아이리시스·스내쳐 참가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KT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 전시관에 우수 중소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6년 째 동반 전시를 지속하고 있는 KT는 이번 MWC에서 5개 기업과 함께 4개 품목을 선보인다.
우선 맥스트(MAXST)와 버넥트(VIRNECT)는 증강현실(AR) 기반의 원격지원 서비스를 준비했다. AR 원격지원(Remote AR)은 현장 작업자가 스마트글라스나 태블릿PC를 통해 원격 전문가에게 영상을 전송하면 이를 보고 전문가가 작업지시를 내리거나 조언하는 방식이다.
에프알텍(FRTek)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였던 5G 통신 중계기 5G DAS를 전시한다. 5G DAS는 수십 GHz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서비스되는 5G에 최적화된 이동통신 중계기다. 빌딩 안이나 옥외에서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솔루션이다.
아이리시스(IRISYS)는 얼굴 인식 IoT(사물인터넷) 금고와 도어락, 홍채 인식 출입통제기와 USB를 선보인다. 얼굴 인식 IoT 금고의 경우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금고 상태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얼굴 인식 도어락도 앱을 이용해 제어가 가능하다.
스내쳐(Snatcher)는 5G 영상 중계 기술을 공개한다.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기술이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 상무는 "KT는 중소∙벤처기업 및 협력사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MWC 2018에 함께 참여하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이번 동반 전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MWC 2018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KT는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을 선보인다. IVI(명칭: GiGA drive)는 국내 통신사 최초의 IVI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서 통신부터 콘텐츠를 아우르는 통신사의 기술력과 강점이 집약된 서비스다.
차량 내 클러스터(자동차의 계기판)부터 AVN(Audio Video Navigation)까지를 포함한 영역을 글로벌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기가 드라이브 ▲음성 기반 'Smart(AI)' ▲모바일과 IVI를 실시간 연동 ▲ADAS 기반 'Safe & Convenient 서비스 등이 특징이다.
아울러 5G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 멀티플레이 VR게임 '스페셜 포스 VR: UNIVERSAL WAR(이하 스페셜 포스 VR)을 선보인다.
스페셜포스 VR은 KT의 5G 기반기술과 드래곤플라이의 유명 게임IP 스페셜포스를 접목해 공동개발했다.
KT는 게임PC의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VR Walkthrough'기술을 세계최초로 적용해 무선으로 VR 게임을 즐길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KT가 독자 개발한 'Anti Juddering(흔들림 방지)' 기술을 통해 VR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멀미감 또는 어지러움을 획기적으로 줄여 사용자들이 좀더 부담 없이 VR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이후에도 보다 쉽고 편하게 VR, AR 등의 실감형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