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 658건 4.8% 증가

▲ 한미약품 사옥. /사진=한미약품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을 가장 많이 받은 국내 제약사는 한미약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승인된 임상시험 건수는 658건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이 중 한미약품은 임상1상 9건, 임상3상 2건 등 총 11건을 승인받아 국내 제약사 중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에 5건을 승인받은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이 많았다. 미국 스펙트럼사에 수출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HM10460A)'의 임상1상 및 3상 시험이 승인을 받았고 제넥텍에 수출된 표적항암제 'HM95573'의 임상1상 시험이 2건 승인받았다.

한미약품의 뒤를 이어 종근당이 10건, 대웅제약이 9건, 유한양행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각각 7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 중에서는 한국노바티스 승인 건수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MSD 21건, 한국애브비 16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15건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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