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드립, 콜드브루 방식으로 커피 본연의 맛, 향 구현

▲ 롯데칠성 칸타타 제품군. /사진=롯데칠성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원두캔커피 브랜드 '칸타타'의 누적 매출액이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11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칸타타는 지난 2007년 4월 출시돼 12월 중순까지 약 1조 6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출시 첫해부터 18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년 성장해왔다. 

올해는 174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전했다. 칸타타는 올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25%에 달하며 국내 원두캔커피 시장에서 11년째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칸타타 누적 판매량은 약 17억개(175ml 캔 기준)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5100만명 기준) 약 33개씩 마신 셈이다. 한 캔당 10.2㎝인 제품을 모두 이을 경우 약 17만㎞로 둘레가 약 4만㎞인 지구를 4바퀴 이상 돌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의 성공 요인으로 1차 상온추출, 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과 상온수로 천천히 추출한 침출식 '콜드브루 방식'으로 구현한 점을 꼽았다. 

이를 통해 원두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소비자의 눈높이와 입맛을 만족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속형 소비자를 위한 390ml 대용량 제품 확대와 탄자니아산(産) 킬리만자로 단일 원두로 만든 '칸타타 킬리만자로'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소비자 욕구도 충족시켰다. 

또한 '빈센트 반 고흐' 등의 명화(名畵)와 계절 분위기를 담은 스페셜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이슈화를 이어간 것도 주효했다.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올해까지 7회째 이어진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KLPGA)'과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도 칸타타의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브랜드가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고 누적 매출도 11년만에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과 신뢰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원두커피의 깊고 풍부한 맛! 칸타타가 찾은 최적의 밸런스, 이것이 커피다! 칸타타!'라는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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