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현실게임-고화질 듀얼 생중계' 등 비디오 서비스 체험 공간 마련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서울 용산사옥 1층에 '5G 체감존'을 마련하고 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식 개장은 연말이며, 24일에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체험존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23일 해외 통신사업자, 제조사 및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5G체험관은 ▲5G 스마트 드론 ▲원격제어 드라이브 ▲입체영상 키오스크 ▲고화질 듀얼 생중계 ▲5G 프로야구 생중계 ▲혼합현실(MR) 게임 ▲초고화질(UHD) 무선 인터넷TV(IPTV) ▲초고화질 가상현실(VR) 영상 ▲4세대(4G) 이동통신 vs 5G 반응속도 비교 9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체험관은 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다양한 5G 서비스와 LG유플러스가 구현하고자 하는 5G 세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체험관에 들어서면 우선 5G와 LTE의 추의 진동 폭과 거꾸로 정지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 차이를 통해 5G의 빠른 반응 속도를 LTE와 비교해 보여주는 '5G 진동 추 실험'이 눈길을 끌었다.
진동하는 추를 거꾸로 세우라는 명령을 내리면 서버에서 추의 진동 폭 등을 계산해 정지를 위한 데이터 값을 추로 전송하게 되는데, 5G와 LTE의 전달 속도 차이로 인해 5G가 추의 진동 폭과 소요 시간이 LTE에 비해 크게 짧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진동하는 추를 세우는 실험을 통해 4G와 5G의 차이를 보다 친숙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며 "데이터로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더 직관적으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체험관에서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결합해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혼합현실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증강현실 AR 게임으로 현실 공간을 실시간으로 촬영한 실사 영상에 가상의 캐릭터를 혼합, 실제 공간에 있는 장애물을 인식하고 반응하며 게임을 즐기도록 함으로써 더욱 실감나는 게임이 가능하다.
'고화질 듀얼 생중계'는 LTE 대비 최고 20배 이상 빠른 5G 네트워크를 활용, Full HD의 4배에 달하는 4K 화질의 360도 영상의 실시간 중계를 체험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이원으로 생중계도 가능하다.
'초고화질 VR영상'은 Full HD의 16배에 달하는 8K의 초고화질 360도 VR 영상을 끊김 없이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HMD를 끼고 시청하면 더욱 몰입감 있고 생생하게 영화와 공연,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초고속인터넷과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는 FWA(UHD 무선 IPTV)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FWA(Fixed Wireless Access)는 유선 통신망 구간의 일부를 무선으로 대체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LG유플러스가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필드테스트에 성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0월1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시연한 '5G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프로야구 경기를 기존 프로야구 앱 서비스보다 6배 이상 선명한 고화질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경기장 모든 선수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지션별 영상', 직접 관람하는 것 같이 생생한 '360도 VR', 결정적 순간을 다각도로 돌려보는 '타격밀착영상' 등 더욱 생동감 있고 실감나는 경기 관람을 지원하는 기능들이 제공된다.

'원격제어 드라이브'는 운전자가 차량에 직접 탑승하지 않고도 소형 무인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를 마치 운전석에 앉은 것처럼 운전석 앞을 보면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인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5G가 상용화되면 LTE에 비해 명령의 지연속도가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에 위험이 많은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장비를 안전한 원격지에서 실제처럼 운전할 수 있다.

'5G 스마트 드론'은 지난 21일 LG유플러스가 상용화를 발표한 솔루션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먼 곳에 위치한 드론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자율 조종한다. 관제시스템에 미리 입력된 경로에 따라 목적지까지 비행이 가능하고, 그 중간에서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드론에 5G 모뎀 등을 탑재하면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UHD급 고화질 영상을 IPTV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체영상 키오스크'도 체험할 수 있다. 108개의 화면을 입체 영상으로 만들어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눈으로 직접 입체 영상(3D) 콘텐트를 볼 수 있다. 아울러 가상의 아나운서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미디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이라는 5G의 특성에 부합하면서도 모든 국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5G 서비스를 차질 없이 준비해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