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피연구소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도할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 이엠피연구소 ‘스마트전자발전기’ 시연회 모습./사진=유현숙 기자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우리나라 전력기술 벤처기업인 이엠피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화석연료가 필요 없는 ‘스마트전자발전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이엠피연구소는 지난 19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스마트전자발전기’ 기술발표 및 시연회를 갖고 산업 관계자와 기자들을 초청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엠피연구소가 선보인 ‘스마트전자발전기’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친환경 전자발전기다.

이엠피연구소 측은 전력생산량에 따른 발전시설 면적은 물론 건설비용 면에서도 기존 발전설비나 발전소에 비해 월등하다고 자신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난 2년간 회전형 발전기 등 수십가지 전자발전기 모델을 개선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담은 개발스토리와 스마트전자발전기술의 핵심이론인 '편승이론' 등이 처음 공개됐다.

▲ 이엠피연구소 ‘스마트전자발전기’ 시연회 모습./사진=유현숙 기자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전자발전기’는 전자회전식발전시스템으로, 상하 상호 역방향 코일에 직류전원이 공급되면 유도기전력에 의한 출력라인으로 교류가 유도되는 원리다. 여러 계자코일과 전기자코일을 적층한 발전유닛을 통해 전력발전량을 극대화하는 전자전기분야의 ‘편승이론’을 구현한 사례다.

특히 쌍둥이 발전유닛을 병렬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공급전력에 수십배에 달하는 고품질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발표 이후 이어진 시연회에서는 구동전력 447W를 전자발전기에 투입한 결과 25배에 달하는 11,515W의 전력을 생산해 18개에 달하는 300W 백열전등을 모두 밝혔다.

이엠피연구소는 이날 시연한 스마트전자발전기 3개 모델을 협력사인 코스닥기업 '유지인트'에 보내 한 달간 전력생산량과 안정성 등을 정밀테스트하고 내달 중으로 전력산업 관계자들을 다시 초청해 테스트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박찬희 이엠피연구소 대표는 "국내 최고 전력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한 세계 최초 전기발전기 기술과, 시제품 발전성능 시연에 모두 성공해 기쁘다"면서 "앞으로 유지인트에서 한달간의 정밀테스트를 끝마치면 곧바로 가정용 소형 전자발전기 개발에 나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엠피연구소는 오는 2019년까지 가정용 및 자동차용 스마트전자발전기를 양산해 공급하고, 2020년까지 산업용 및 해양·선박용 스마트전자발전기를 시중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이엠피연구소의 핵심개발자인 유성권 연구소장은 1999년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발전기 개발을 시작으로 터보풍력발전기, 플라이휠 발전기, 스마트 전자발전기를 개발, 6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제1회 민족평화상, 2017 혁신인물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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