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법인매출 3월 대비 143% 증가, 7월 전체 매출도 90% 수준 회복

▲ 오리온 중국 초코파이 /사진=오리온

[애플경제] 오리온은 지난달 '초코파이'의 중국법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지난달 3월보다는 14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초코파이의 중국 매출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여파로 지난 3~4월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5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7월 오리온 중국법인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초코파이는 중국 기업 브랜드 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2017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에서 국내 제과 브랜드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는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초코파이의 빠른 매출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하반기에는 스낵·비스킷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매대 점유율을 높이고, 영업·물류 구조개선 등 효율화 활동을 통해 2018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에서 20년 넘게 쌓은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매출 수준이 빠르게 정상화되어 가고 있다"며 "상반기 위기를 기회로 바꿔 중국 대표 제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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