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2세대 포켓몬 80여종 추가 예정

[애플경제 = 고유진 기자] 2세대 포켓몬 중 치코리타는 스타팅 포켓몬임에 불구하고 포켓몬 트레이너들에게는 유일왕(唯一王) 부스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독 인기가 없었다.

이 포켓몬이 나쁜 쪽으로 컬트적 인기를 끌은 이유는 타입과 기술배치, 능력치 등 모든 면에서 모호한 성능을 발휘하는데다, 스토리 진행 면에서 같은 2세대 포켓몬인 리아코가 차별화된 효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타입보단 CP(Combat Point)가 절대시되는 포켓몬 GO라면 어떨까.

나이언틱(Niantic)과 포켓몬코리아(Pokémon Korea)는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에 80마리 이상의 포켓몬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포켓몬은 ‘포켓몬스터 금·은’의 무대인 성도지방에서 만날 수 있던 브케인, 리아코 등의 스타팅 포켓몬이 포함된 ‘2세대’들이다.

다만 나이언틱이 밝힌 ‘80마리’는 기존 2세대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나이언틱 관계자는 나머지 2세대가 공개될 ‘2차 공개시기’를 밝히진 않았다.

이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나이언틱은 게임 내 ▲기능과 ▲진화 아이템, ▲특수열매, ▲의상용 아이템 등을 추가해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지족하고 있던 콘텐츠 부족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포켓몬 GO의 최대 문제인 ‘포켓스톱 확대’는 아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저가 직접 포인트를 추가하는 시스템은 나이언틱이 인그레스만 서비스할 당시에 이미 정지되었으며, 반대로 포켓스톱이나 체육관 삭제는 나이언틱 홈페이지를 통해 요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사진 = 나이언틱 포켓몬 go 홈페이지 캡쳐

이와 관련해 나이언틱 관계자는 “포켓스톱은 유저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지방에도 포켓스톱과 체육관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언틱 존 행크(John Hanke) 대표는 “전 세계에서 즐기는 포켓몬 GO 트레이너들을 위해 나이언틱은 포켓몬 추가와 업데이트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포켓몬 GO의 플레이 기능과, 인게임 및 라이브 이벤트 등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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