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현대카드 ‘포켓몬GO’ 패러디 앱 개발

▲ 현대카드 '조커'

[애플경제] 지난해 ‘포켓몬GO’로 대표되는 증강현실 게임이 국내외를 뜨겁게 달궜다. 금융업계에도 증강현실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현대카드는 작년 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GO’를 패러디한 프로모션 게임 앱 ‘조커’를 지난 10일 출시했다. ‘조커’는 출시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수 약 7만 건을 기록했고 지속적으로 이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조커’ 앱은 현대카드 고객들이 보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모션 앱으로 게임을 통해 할인쿠폰, 교환쿠폰, 카드포인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포켓몬GO’와 같이 특정 시간과 장소에 따라 화면에 나타난 ‘조커’를 공격해 잡으면 그 ‘조커’가 가진 혜택이 쿠폰함에 수집되며, 획득한 쿠폰은 유효기간 내 전국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쿠폰은 총 14종으로 CU, 할리스,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CGV, 매드포갈릭 등 6개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M계열 카드 소지자의 경우 획득한 M포인트를 전국 36,000여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 앱은 고객의 입장에서 다양한 혜택을 쉽고 재밌게 획득하는 장점도 있지만 제휴 가맹점들도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윈-윈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휴 브랜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로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앱을 선보였다면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증강현실을 서비스와 접목했다.

▲ 하나금융그룹 '하나머니go'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에 금융권 최초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하나머니GO’를 탑재했다.

‘하나머니GO’는 ‘포켓몬GO’와 같이 스마트폰의 위치 검색기능을 활용해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멤버스 회원이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관계사 영업점이나 쿠폰 제휴사 매장 근처에서 ‘하나머니GO’를 실행하면 휴대폰 화면에 다양한 쿠폰 아이콘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이를 터치하면 하나머니나 제휴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되는 증강현실 서비스이다.

이로써 하나멤버스 회원들은 하나멤버스 앱의 메인화면 메뉴 머니즐기기에 탑재된 ‘하나머니GO’ 기능을 통해 하나멤버스의 풍성한 혜택들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은 ‘하나머니GO’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1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매일 50,000명에게 최대 10,000 하나머니를 제공하고,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등 관계사별 경품과 CGV 3,000원 할인권, 세븐일레븐 칸타타 캔커피 쿠폰, GS25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한다.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미래혁신총괄 부사장은 “대화하면서 송금과 더치페이까지 쉽게 할 수 있는 하나톡(Talk)에 이어 이번 ‘하나머니GO’ 증강현실 서비스까지 탑재된 하나멤버스는 모든 면에서 금융권의 혁신사례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하나멤버스 회원들의 보다 큰 재미와 혜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머니GO’와 현대카드 ‘조커’의 등장으로 향후 금융업계와 ICT 기술의 만남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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