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글로벌 콤팩트 '리드 컴퍼니' 가입

▲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리즈 킹고(lise kingo)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왼쪽)이 리드 컴퍼니(lead company)'에 가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kt 제공

[애플경제] KT가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의 '리드 컴퍼니(LEAD Company)'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가입에 따라 KT는 전세계 130여개국에 걸친 UNGC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0년 설립된 UNGC는 인권·노동·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리드 컴퍼니'는 9000개 이상의 UNGC 가입 기업을 대표해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관련한 글로벌 이슈와 선진 사례를 발굴하는 조직이다. 이번에 가입한 KT를 포함해 전세계 43개 기업들이 가입돼 있으며 한국 기업으로는 2007년 가입한 SK텔레콤, 2009년 가입한 LG전자가 리드 컴퍼니로 활동 중이다.

KT는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와 함께 스마트 검역 정보 시스템의 해외 진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KT가 지난해 정부와 함께 구축한 스마트 검역 정보 시스템은 휴대전화 로밍 정보를 바탕으로 해외 여행객의 입출국 정보를 보건당국에 제공한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전무는 "지난해 9월 KT와 UNGC 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측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모델의 글로벌 적용을 위해서는 UNGC 지역 네트워크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KT는 혁신적인 ICT 기술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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