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설 선물세트 배송…당일배송, 임원배송도 진행

▲ 롯데백화점이 올해 설명절 부터 업계 최초로 5만원 이하 상품도 무료 배송을 실시한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애플경제] 롯데백화점은 6~27일 설 배송 특별 기간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3만~5만 원 상품도 무료로 배송하는 엘(L·Low Price) 배송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전 명절의 경우 5만 원 이하 선물에 대해 유료 배송을 진행했지만, 이번 설이 김영란법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5만 원 이하 상품도 무료로 고객에게 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김영란법을 반영해 올해 설을 앞두고 5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리면서 약 5만건 정도의 배송 요청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약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배송 물량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백화점은 배송 상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상품 파손 방지 보관함도 도입한다. 지난해 명절 ‘상품 관련’ 불만접수를 분석한 결과, 총 32건의 컴플레인 중 상품 파손에 대한 내용이 50% 이상인 19건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내부가 완충제로 구성된 대형 보관함을 배송차 안에 설치, 배송 중 파손 위험성이 높은 청과와 주류 세트 상품들을 안전하게 배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물을 받는 사람이 배송원의 서비스를 피드백하는 '마이 배송원' 시스템과 선물 포장물을 배송원이 수거하는 '클린업 서비스'도 선보인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선보인 '선물 당일 배송 서비스' 시행 점포 수도 소공동 본점, 서울 강남점 등 기존 5개에서 올해 10개까지 늘렸다. 당일 배송 서비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임원 59명과 채용 예정인 5000여 명의 설 배송 아르바이트 인력도 설 선물 배송 서비스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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