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매장 동시 진행…최대 80% 할인 판매

[애플경제] 국내 유통업계가 미국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하루 앞두고 해외 직구에 나서는 소비자들을 잡기위해 할인율을 대폭 높이는 등 맞불 작전에 들어갔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매년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유통업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들이 참여해 파격적인 할인을 벌이는 행사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정기 연말 세일에 돌입해 다음달 4일까지 아우터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하고, 해외 명품 페어를 진행해 시즌오프 상품과 이월 상품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한 남성·여성·잡화 등 전 상품군의 가을·겨울 상품을 10~30% 저렴하게 선보이며, ‘윈터 스페셜 아이템’ 행사를 열고 코트·패딩과 같은 인기 아우터를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내달 4일까지 국내외 470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같은 기간 AK플라자는 핸드백, 구두 등 기본상품을 최대 30%, 일부 상품은 최대 90%까지 할인에 들어갔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전 점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나이키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전 제품 2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갭과 바나나리퍼블릭은 27일까지 여주, 파주 아울렛에서 패밀리세일을 실시해 최고 90% 할인한다.
오픈 마켓도 각종 기획전과 홈페이지 내에 해외직구 페이지를 따로 두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11번가는 오는 28일까지 해외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땡스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5일간 다양한 국가의 뷰티·패션·디지털 기기·가전 제품 등을 오는 24일부터 매일 특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옥션도 같은 기간 '블랙 에브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해 뷰티·디지털기기·패션 등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G마켓은 오는 25일까지 '블랙 프라임세일'을 실시한다. 총 300여 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특히 유명브랜드 특별관에서 LG전자, 샤오미, 아모레퍼시픽 등 총 15개 업체가 직접 참여해 브랜드사 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가전제품에 대한 직구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280억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할인가격에 선보이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동부대우 양문형 냉장고(550ℓ) 66만9000원, 동부대우 일반세탁기(15㎏) 38만9000원 등 양문형 냉장고·세탁기 등을 온·오프라인 최저가에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