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촛불문화제가 13일 오후 5시 30분 오산시청광장에서 개최됐다.
주최측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행사에는 약 600여명이 참여했으며, 준비한 양초 350개가 부족해 추가로 더 공수됐다.
행사는 오산 시민대표 뽑힌 시민들이 나서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것으로 시작해, 자유발언으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나섰다.
특히 운천고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박근혜 대통령이 잘한 일을 하나 굳이 뽑자면 첫 번째로 국민의 95%나 되는 국민들의 민심을 깨워주었다”며 용기 있게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오산정보고재학생(고3) 또한 “우리는 대통령이 아닌 무당을 뽑았고, 최순실과 소통을 하며 국정을 무너트렸다”고 말을 이었다.
학생들의 자유발언 후, 안민석의원과 곽상욱시장은 다른 오산의원·시민들과 함께 하야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오산시청에서 오산역까지 약 16분에 걸쳐서 진행됐으며, 오산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다시 외친 후 질서정연하게 해산됐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안민석 의원과 곽상욱 오산시장은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오산 시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안민석 의원은 “14년도에 자신이 했던 이야기를 들었으면 지금 이런 상황까진 오지 않았을 것이다”며 현 정권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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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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