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OS 장착… 2㎓ 헥사코어 프로세서, 4GB램 등 갖춰

[애플경제] 삼성전자가 고성능 크롬북 신제품인 '크롬북 프로'를 선보이고 크롬북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 더버지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3인치 2K(2400x1600) 해상도를 구현하는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펜을 채용한 프리미엄 크롬북 '삼성 크롬북 프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크롬북과 달리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스타일러스를 채용했으며 안드로이드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노트7과 함께 제공됐던 S펜과 유사한 스타일러스 펜도 갖추고 있다.
삼성 크롬북 프로는 360도 회전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에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ARM의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저장용량은 32GB, 램은 4GB다. SD카드를 통해 확장이 가능하며 USB 포트는 2개다. 알루미늄 본체 두께는 13.9mm, 무게는 1.08kg이다.
현재 미국에서 예약판매 중인 가격은 499달러(약 56만6000원)로 일반적인 크롬북 가격인 300달러(34만2000원)보다 높은 편이다.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HP의 '크롬북13' 가격은 크롬북 프로와 동일한 499달러다. 크롬북13은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를 탑재하고있으며 13.3인치 크기에 두께는 13.9mm다.
크롬북은 구글이 개발한 '크롬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노트북으로, 주요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하드디스크가 아닌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고 쓴다. 하드웨어 성능은 뛰어나지 않지만 MS의 윈도가 설치된 노트북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또 배터리 사용시간, 가벼운 무게 등을 자랑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브X 위주인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는 인터넷 뱅킹, 온라인 쇼핑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