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로 불타는 목요일

[애플경제] 봄을 맞이한 백화점들이 일제히 세일에 들어갔다. 이번 세일은 주말을 앞두는 금요일이 아니라 31일 목요일부터 시작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러블리 명작 세일(Lovely 名作 SALE)’이란 이름으로 세일을 시작한다.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본점에선 영패션 4대 그룹대전을 열고 여성 의류를 최대 80% 할인한다. 또한 컨템포러리 페어, 와인박람회도 진행된다. 명작 세일 맞아 본점서 전시회, 포토존, 카페 등 반 고흐의 대표작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 제공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되어있다.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을 증정하며 가전·가구, 해외명품, 모피, 주얼리·시계, 화장품 상품군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상품군별 구매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본 세일의 테마에 맞춰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적인 경험도 제공될 계획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유명 브랜드를 10~30%까지 세일하며, 17일간 진행하던 봄세일을 11일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브랜드들의 할인은 17일까지 지속하되, 13일부터는 ‘멘즈 위크’라는 테마로 이어가 다소 둔화될 수 있는 세일 중후반 매출까지 잡아 이번 봄 세일을 성공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의류와 액서서리, 잡화 상품 총 150품목을 할인해 선보이는 ‘어메이징 굿스(Amazing Goods)’와 봄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들을 위해 피크닉용 식품과 생활용품300여개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스페셜 팩(Spercial Pack)’을 기획해 관련 상품들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이어서, 신세계는 정통 골프대전, 영캐주얼 패밀리대전 등 매출이 보증된 대표 대형행사를 펼친다.

정통 골프 대전은 던롭, 쉐르보, 제이린드버그, 아다바트, 슈페리어, 울시, 나이키골프, 엘로드 등 골프 클럽/웨어 유명 브랜드가 모두 참여한다. 신세계 전통 골프 페어는 백화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골프용품을 직매입, 직접 운영하는 ‘신세계 골프전문관’과 연계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풍성한 물량의 클럽, 용품, 웨어의 토탈 전개가 가능해 골프클럽부터 골프웨어까지 골프의 모든 것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영캐주얼 패밀리 대전은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 매긴, 플라스틱아일랜드, 대현의 CC콜렉트, 쥬크, 듀엘, SI의 보브, 지컷, 톰보이, F&F의 시슬리, 베네통, 보끄레의 온앤온, 올리브데 올리브, 커밍스텝, 나이스클랍, 스테파넬, 현우 인터네셔널 르샵까지 총 17개의 인기 브랜드들이 모두 참여한다. 또 참여 브랜드 모두 초특가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인다.

와인 그랜드 페스티벌 또한 진행된다. 와인 2,000여 종에 총 60만병, 100억원 물량의 사상 최대규모의 와인 대형행사로 예정되어 있다. ‘보르도 그랑크뤼 특가’, ‘월드 프리미엄 와인’, ‘뉴 빈티지 콜렉션’, ‘와인 균일가전’ 4가지 테마로 분류하여 구매자들의 취향에 맞게 특가 판매한다. 단, 마산, 충정점은 이 행사에서 제외된다.

한편, AK플라자는 연중 지속되는 세일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생동감이 넘치는 장날을 주제로 전통놀이와 먹거리를 준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 ‘장날’행사를 4월17일까지 18일간 모든 점포에서 연다.

모든 점포에서 인절미·꿀타래·달고나 등 추억의 주전부리를 선착순(점별 200~300명)으로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분당점과 수원AK점, 원주점은 세일 첫 주말에 떡메치기 행사를 열고, 원주점은 널뛰기·투호·대말타기 등 전통놀이 체험존을 연다. 당 대형 매장들은 31일부터 4월7일까지 푸드홀에서 '전국 시장 유명 먹거리 초대전'을 열고 통영시장 꿀빵과 서해 연평어장 꽃게장, 대구 서남시장 족발, 속초 닭강정, 여수 돌산 갓김치, 의령 망개잎떡 등을 판매한다.

각 점포는 '큰 장날'을 주제로 '삼성물산·LF 패션그룹 남성복 브랜드 대전'과 '나이키·아디다스 라이벌전' 등을 통해 최대 80% 저렴한 가격에 인기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런 대형행사를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변경한 것은 신세계백화점은 업계최초로, 지난 1월부터 시행했으며,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31일에 시행하는 행사에 대해“이번 ‘목요일 마케팅’은 종이전단 폐지, 백지 DM, 세일기간 축소 등 차별화와 역발상 마케팅으로 업계를 선도해 온 신세계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또 한번 마케팅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파격 실험”이라며, “주말의 시작을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맞춰, 주중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목요일 마케팅’이 소비침체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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