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웰라이프, 김종국 등 한류스타 기용

[애플경제]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611만명에 달하며, 1인당 평균지출액은 26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는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상㈜ 건강사업부 대상웰라이프는 중국인들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악화를 염려하고 있다는데 착안, 유해물질 배출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인 클로렐라를 적극 마케팅하고 나섰다. 지난 달 대상웰라이프는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가수 김종국을 모델로 내세우며 본격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마케팅을 시작했다.
대상웰라이프 최광회 상무는 “클로렐라가 한국 관광 시 필수 구매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류스타 김종국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자체상표로 인기 아이돌의 이름을 딴 상품 14종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달부터 ‘소녀시대 팝콘’, ‘EXO 손짜장’,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라면’, ‘샤이니 탄산수’ 등을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부가세 즉시환급제를 도입했다. 명동과 강남 등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주요 상권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 매장에 이 시스템을 오픈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관광지역인 명동, 동대문, 제주 지역에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금 성분이나 고가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중국어 안내문을 늘렸다. 또한, 대표 매장인 명동월드점은 물건을 많이 산 고객에게 숙소까지 무료 배달을 해주거나, 국제특송으로 현지까지 발송해주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