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SDK, 게임-커뮤니티 간 선순환 고리 만들어

[애플경제] 네이버(대표이사 김상헌)가 모바일 게임 전용 ‘네이버 카페 SDK (Software Development Kit)’의 적용을 확대하며 게임-커뮤니티 간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게임사와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 네이버 카페 SDK의 버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사용성 개선에 주력해 왔다.

이번 신규 업데이트된 네이버 카페 SDK에서는 ‘이미지 뷰어’ 기능과 ‘특정 게시판 바로가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미지 뷰어로는 이미지를 큰 화면으로 편리하게 볼 수 있으며 특정 게시판 바로 가기를 통해서는 게임 중 자주 사용하는 게시판으로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버전에서는 투명도 조절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페 내 게재된 공략집을 보거나, 카페 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 하면서도 끊김 없이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용자들도 네이버 카페 SDK의 기능을 적극 활용 중이다.

‘신의 탑 with NAVER WEBTOON’ 공식게임카페에서는 네이버 카페 SDK를 통해 게임 중 게임 스코어가 나온 화면이나 게임 팁이 담긴 화면 등을 스크린샷으로 공유하거나, 게임 플레이 내용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실시간으로 게시판에 업로드하는 이용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추가된 기능인 ‘투명도 조절 기능’을 활용한 모습을 스크린샷으로 캡처한 이용자들도 있다. 

이에 네이버 카페 SDK를 부착하는 게임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까지 네이버 카페 SDK 적용이 완료된 게임은 총 17개로, 여기에는 ‘신의 탑 with NAVER WEBTOON(Raiz)’, ‘아메리카노 엑소더스with NAVER WEBTOON(BDGames)’, ‘필드오브파이어(Wemade)’, ‘천룡팔부(넥슨)’ 등 상반기 기대작들이 대거 포함됐다. 네이버는 올 1분기까지 총 20여 개 이상의 게임에 네이버 카페 SDK의 적용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신의 탑’ 게임 오픈 후 카페 신규 가입자 중 30% 이상이 네이버 카페 SDK를 통해 가입하는 등 네이버 카페 SDK를 통한 게임 커뮤니티 유입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게임 생태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네이버는 게임사들이 공식게임카페로 보다 쉽게 선정될 수 있도록 공식게임카페 신청 과정을 간소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 공식게임카페 수가 약 30% 증가한 340여 개에 이르는 등 게임 커뮤니티가 보다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