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점 응대에 이어 보고자료, 부서명 용어까지 모두 바꾼다

[애플경제] 하나금융그룹이 '고객'대신 '손님'으로 호칭 변경을 추진중이다. 금융권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고객이 아닌 국립국어원이 권장하는 순 우리말인 손님으로 변경하는 것.

하나금융그룹은 "손님은 사전적으로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이라는 ‘손’의 높임말인 순 우리말로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을 찾는 모든 분들이 그 대상이며 이 분들을 존경과 진정성으로 대하겠다는 전 임직원의 마음의 표현"이라며 호칭 변경의 이유를 들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미 1월 20일 이후 영업점을 찾는 금융소비자와 내부에서 사용되는 보고자료에서 고객대신 손님으로 호칭변경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ATM기 표시화면 및 그룹 임직원 전용 모바일 앱등도 모두 손님으로 변경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16년 그룹 경영슬로건을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로 정했으며 이 것은 91년 하나은행 설립 당시 사용했던 슬로건으로 KEB하나은행 출범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더 손님에게 집중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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