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연초대비 약 600% 상승

[애플경제] 2015년 KOSPI200 기업 중 수익률 1위로 한미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서만 글로벌 제약사와 줄줄히 맺은 대규모 계약 탓이다. 올 한해 한미약품이 체결한 계약은 총 7조 5천억 원 규모, 4건 덕분에 주가는 600% 수직상승했다.

한미약품이 이끈 의약품 업종도 올해 수익률 81%로 업종별 수익률 1위로 등극했다. 한미약품의 대박이 의약품 전체를 이끌고 나선 것이다.

게다가 최근 미국FDA가 한미약품이 개발한 HM61713(BI코드명:BI1482694)를 폐암치료의 '혁신체료제'로 지정하고 나섰다. HM61713은 지난 7월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과 글로벌 라이센스(한국, 중국, 홍콩 제외)계약을 체결한 폐암 신약이다.

FDA가 지정하는 혁신치료제란 중대한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우선심사를 통해 2상 임상결과만으로 신속하게 허가를 부여하는 FDA의 허가 촉진제도다. 이번 폐암 혁신치료제 선정은 국내 제약기업 중 최초이다.

아울러 미국 IMS헬스가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의약품사용 : 전망 및 시사점'에서는 2020년 세계 제약시장규모가 1,650조 원 약 1조 4천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시장 규모는 연평균 4~7%대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보령제약도 자체개발한 고혈압 치료 신약 '카나브'가 중남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에 성공해,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2016년 속속들이 나오는 분야 별 전망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가운데 제약분야에서 또 한번 대박이 터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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