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량을 공개했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012년 연간 국내 66만7,777대, 해외 373만4,17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8.6% 증가한 440만1,947대를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기아차는 내수 48만2,060대, 해외 223만8,693대 등 전년 대비 7.1% 증가한 272만75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아반떼로, 86만2741대를 기록했고, 기아차에서는 프라이드가 국내외 통틀어 총 38만64대를 기록하며 가장 잘 나가는 모델로 꼽혔다.
 

<현대차, 내수시장 부진으로 매출격감…해외시장 전년 대비 10.9% 증가>
 

현대차는 내수시장 부진으로 국내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는 늘었다.


차종별로는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반떼 86만2,741대를 비롯, 엑센트 70만666대, 쏘나타 51만3,105대, 투싼 51만8,831대 등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를 견인했다. 이는 해외생산 및 구형모델이 포함된 것이다.


현대차는 2012년 내수시장에서는 전년보다 2.3% 감소한 66만7,77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1만1,290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쏘나타는 10만3,994대를 판매, 이 중 하이브리드가 1만6,710대를 차지했다. 


이외에 그랜저 8만8,520대, 엑센트 3만530대, 제네시스 1만8,076대, 에쿠스 9,31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9만3,707대로 전년보다 6.6% 감소한 실적을 올렸지만, SUV 부분에서는 싼타페 신차효과로 판매가 늘었다.


싼타페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6만8,382대 팔렸고, 여기에 투싼ix 3만7,736대, 베라크루즈 5,889대를 더해 전체 SUV판매는 전년보다 45.8%가 증가한 11만2,007대를 기록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전년보다 13.1% 감소한 13만2,633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만9,430대가 팔려 전년 대비 9.1% 감소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23만5,071대, 해외생산판매 249만9,099대를 합해 총 373만4,17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실적을 드러냈다.


이는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5% 증가, 해외공장판매는 14.9% 증가한 덕분이고, 특히, 중국공장은 85만대 이상 판매해 전년보다 15%이상 성장했으며, 체코공장은 30만대 규모의 설비를 풀가동하면서 전년보다 20% 증가한 실적을 올리는 등 대부분의 공장이 현지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66만8천대, 해외 399만2천대를 합해 총 46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부진을 해외시장의 호조로 만회한 한 해였다”며 “다만, 9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후에는 정책 효과로 내수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판매 증가의 상당부분이 개소세 인하 정책 종료를 앞두고 발생한 선수요인만큼, 정책 종료 이후에는 당분간 판매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수요 감소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판매에 대해서는 “올해는 유럽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2012년 272만753대 판매 돌파

개소세 인하효과 따른 선수요 발생…올해 국내판매 위축 전망
 

기아차(주)는 2012년 한 해 동안 내수 48만2,060대, 해외 223만8,693대 등 전년 대비7.1% 증가한 272만753대를 판매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K3와 더뉴K7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성장세를 이어가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내수 1만6,380대, 해외 36만3,684대 등 총 38만64대가 판매된 프라이드가 차지했다.
 

이어 스포티지R이 37만3천여대, K3(포르테 포함) 34만9천여대, K5 34만2천여대 총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쏘렌토R과 모닝도 각각 24만5천여대, 23만9천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시장, 48만2,060대를 판매…해외시장 전년대비 9.4% 증가>
 

기아차는 2012년 국내시장에서 48만2,06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국내판매는 지난해 9월과 11월 새롭게 선보인 K3과 더뉴K7을 비롯 모닝, K5, 스포티지R 등이 선전했지만 국내 자동차 경기 침체영향으로 2011년 49만3,003대 대비 2.2% 감소했으며, 승용 판매가 30만4,029대로 전년대비 5.6% 증가했으며, RV 판매는 12만6,728대로 14.9% 감소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경차 모닝은 국내시장에서 9만4,190대 판매를 기록, 2008년부터 5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K3는 9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총 2만5,810대가 판매됐고, K5는 7만7,952대, K7은 2만169대가 K5 하이브리드는 1만901대가 판매돼 K-시리즈의 인기를 입증했으며, R-시리즈 대표 차종인 스포티지R과 쏘렌토R도 각각 4만3,993대와 3만5,002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0만7,927대, 해외생산 분 113만766대 등 총 223만8,693대로 전년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생산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각 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18.2%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해외공장생산 분은 113만대를 기록, 연간 기준으로 처음 1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차종별 해외판매는 프라이드가 36만3,684대로 기아차 해외판매실적을 견인했으며 스포티지R 32만8,996대, K3(포르테 포함) 30만7,458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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