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방송캡처)

[애플경제=이현정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0) 대표가 재판에서 100억 원대 상습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정운호 대표 측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마카오 카지노에 수수료를 주고 VIP룸을 빌린 후 이른바 '정킷방'을 운영하던 범서방파 계열의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39·구속기소) 씨를 끼고 100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정 대표 측 변호인은 “정 대표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인 정 대표의 수사기관 진술, 출입국 현황, 원정도박 알선자 진술 등에 모두 동의한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정 대표에 대한 다음 재판을 다음달 4일 오전 10시30분 진행하고, 이날 정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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