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산 두 배 늘린다

[애플경제=이현정 기자]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가 29일, 충남 예산에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규 공장에서는 자사의 두 가지 대표 플라스틱 제품인 울트라미드 폴리아미드(Ultramid® Polyamide, PA)와 울트라듀어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Ultradur® Polybutylene Terephthalate, PBT) 컴파운드가 생산된다.
바스프는 또한 내년 2분기에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 혁신, 고객과의 협업을 위해 신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개발 연구소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내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Andy Postlethwaite) 바스프 기능성 재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바스프는 고객들이 새로운 혁신을 개발하고, 이를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수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을 통해 한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고 신규 공장 완공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안산에 개관 예정인 신규 제품 개발실을 통해 바스프는 고객들과 근거리에서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혁신을 추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 충남 예산 공장은 초기 연간 생산량이 36,000 톤에 달하며 독자적인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예산 공장은 혁신주도형 자동차, 고품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안산 공장에 설립 될 제품 개발실은 향상된 기술 역량과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지원해주는 구현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사업 성장을 추구하는 고객뿐 아니라 한국의 창조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특히 자동차 및 전기 전자업계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 입어 한국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연간 약 6퍼센트의 성장을 기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성, 내마모성, 내약품성, 내열성 등우수한 성능 덕분에 울트라미드 폴리아미드와 울트라듀어 PBT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의수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는 “지난 60년간 바스프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왔으며, 그 결과 한국은 바스프의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들을 위한 주요 생산 허브로성장했다. 이번 예산 공장 완공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바스프에게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신규 공장 완공을 계기로 바스프는 한국에서 비즈니스와 신규 프로젝트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예산 공장 가동을 통해 바스프의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시아 지역 전체 컴파운딩 생산량은 222,000톤에 이를 전망이다.
바스프는 2014년 약 74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 말 기준 11만 3천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