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이현정 기자] 애플 아이폰 6s와 아이폰6s 플러스가 오는 23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16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애플의 일부 아이폰 6를 포함해 최신 제품 라인에서 사용 중 꺼지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
iOS9.0.2를 업데이트한 이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애플 대변인도 이 문제를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문제 해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공식 발표가 없자 유저들이 직접 해결책을 내놓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기존에 애플 사용자들은 매니아 성격을 띄어 왔기에 사용자 차원의 해결책까지 내어놓는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스는 7일 자사 포럼멤버들 사이에서 이런 사례가 여러건 보고되고 있지만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단말기 OS를 iOS 9.0.2로 업데이트한 후 작동이 불안정해지면서 사용중이거나 대기중일 때 스스로 꺼진다고 밝히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 문제 해결 방법으로 애플로고가 화면에 뜰 때까지 홈버튼과 파워버튼을 10초 동안 강제로 눌러 재작동시키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유저들이 내놓은 2가지 해결방식으로 첫 번째는 아이폰을 모두 재설정하고 이 방식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아이폰 상에서 ‘Settings > General > Reset > Reset All Settings’ 과정을 거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사용자의 모든 아이클라우드데이터를 저장한 후 새 아이폰으로 설정(‘Set up as new iPhone’)해야 한다
사용자는 모든 앱을 수동으로 다시 다운로드해 리스트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핵심은 안전하게 인스톨 한 후 여기서부터 백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다음 아이클라우드가 아닌 아이튠스 백업을 만들고 이를 저장해야 한다. 몇일 간 테스트한 후 이상이 없으면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다시 만들면 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문제는 오염된 아이클라우드(iCloud) 백업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플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앱 씨닝(App Thinning)의 장점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드는 아이클라우드 버그를 수정했고 이후 iOS9.0.2를 내놓았다. 앱씨닝은 앱이 차지하는 용량을 기기에 따라 최적화 해주는 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홈 버튼 과열문제'도 발생해 애플을 속썩이고 있다.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 내 '애플 써포트 커뮤니티'에는 지난 달 29일부터 아이폰6s의 홈 버튼이 너무 뜨거워 기기를 킬 수도 없다는 게시 글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특히 홈 버튼을 다시 작동시키기 위해 수분 간 홈 버튼이 식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900달러가 넘는 제품인데 이런 현상이 발생하자 답답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4의 전파수신불량부터 아이폰5의 새 제품에 흡집이 발생하는 현상, 작년 판매한 아이폰6는 기기가 휘어지는 현상과 안테나선이 변색되는 현상이 연속해서 일어났으며 이번 '홈버튼 과열'과 '다운현상'으로 또 다시 '게이트' 오명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