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뷔페도‘외식 컨세션'사업으로 전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번졌던 롯데리아의 치킨배달 전단지 광고를 전면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적한 내용에 대해 최근 이같이 서면 회신했다.

이 의원은 6일 정무위 국감에서 신 회장이 제출한 서면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롯데리아 직영점의 경우 치킨배달 전단지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가맹점의 경우 가맹점협의회와 만나 배달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롯데는 한식뷔페 사업을 중단하고 대신 기존 보유 브랜드와 한식뷔페 개발 경험을 활용해 쇼핑몰이나 공항, 철도,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 내에서 음료, 식사 등을 제공하는 '외식 컨세션'사업으로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외식 컨세션 사업은 아이디어와 열정 있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장소와 자본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백화점 역시 협력업체 의사에 반하는 상품구성(MD)를 금지하고 인테리어 비용 분담 기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엔 인테리어 계약 관련 전 프로세스 시스템화를 통한 법 위반 리스크를 제거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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