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관 지방 이전 따른 업무 비효율 해소 기대
헌정사상 최초로 미방위 국정감사가 화상으로 진행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는 10월 8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영상회의장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화상으로 실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들이 출석한 국회와 지방에 있는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한 정부 세종청사를 이원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번 화상 국정감사는 헌정 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서,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국기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방송․통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기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홍문종 위원장은 “금번 화상회의는 국회와 세종청사 간의 이원 중계로 진행되지만, 앞으로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위치한 곳 어디든 동시에 연결하는 삼원, 사원 회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송․통신 융복합 기술이 발전할 경우 화상회의용 전용회선이 아닌 인터넷 유․무선망을 통한 화상회의도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국회와 정부의 화상회의가 정례화 된다면 기록물 보존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미방위 국정감사를 받게 되는 기관은 카이스트를 비롯한 45개 기관으로 주로 대전, 광주 등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 그동안 국정감사를 받기 위해 국회까지 왕래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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