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환경에서 차량전조등·구름변화 등으로 인한 오경보 억제 기대

[애플경제=조윤희 기자] SK텔레콤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지능형 영상인식솔루션(Video Cloud SVA-TL001 ver. 1.0)'이 영국정부 산하 ’CPNI(Center for the Protection of National Infrastructure, 국가기간시설 보호센터)‘로부터 최고 단계 레벨의 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당일 10월 6일 밝혔다. 정부레벨 영상인식기술 인증기관인 ’CPNI'로부터 내장형 기기(Embedded Device) 기반 영상인식 기술이 최고 레벨의 인증을 취득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이다.
SK텔레콤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자사 솔루션에 적용했다. 지능형 영상인식솔루션은 고가의 하드웨어가 없어도 동작이 가능하도록 가벼운 알고리즘을 적용해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이 특장점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 영상인식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기존 영상인식 솔루션들은 구름의 이동, 햇빛의 변화, 야간 자동차 전조등과 같은 환경 변화에 의한 오경보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려면 복잡한 알고리즘 적용과 고성능 하드웨어의 추가 구축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2014년부터 오경보 방지를 위해 영상인식 시스템 상에 감지되는 물체의 움직임 패턴과 특성을 연구해온 결과 지난 8월 자체 개발한 ‘이동체 검출 알고리즘’을 자사가 제공하고있는 영상인식 솔루션에 적용해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인증 받은 솔루션을자사의 지능형 영상분석 서비스인‘비디오 클라우드솔루션’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비디오 클라우드 솔루션’은 CCTV 녹화 영상을 자체 보안 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별도의 영상저장장치 없이 운용할 수 있어, 소규모 사무실이나 매장에서 사용하기 쉽다. 녹화 영상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