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LS산전, 대림산업, 대우인터내셔널,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희림, LG상사 참여

[애플경제=장가람 기자] 지난 4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호텔(Azadi Hotel)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이란 테헤란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한 '한국-이란 비지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모하마드 카자이(Mohammad Khazaei) 이란 재무부차관 겸 투자청장, 골라말리 캄얍(Gholamali Kamyab) 이란 중앙은행 부총재, 마수드 칸사리(Masoud Khansari) 테헤란 상의회장 등 이란의 주요 정부부처 및 발주처 인사들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관계자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주요 협력 방안 발표화 개별 프로젝트 상담회,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수은은 컨퍼런스에서 이란 중앙부처를 각각 방문해 한국기업을 소개하고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제재 해제시 즉각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본협정(Framework Agreement) 체결을 논의했다.

수은은 지난 7월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세계 금융기관 중 최초로 이란 현지에서 열린 '이란 대외통합마케팅'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우리나라의 6대 수주시장(2010년 6월 누계 기준 총 87건, 119억달러 수주실적 기록)이었지만 대(對)이란 경제제재 동참 후 관계가 끊어진 상황.

하지만 지난 9월에 미국의회에서 이란 핵협상 협의안이 통과돼 경제제재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원유 매장량이 세계 4위이며,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2위의 자원 부국이다. 인구도 8000만명으로 중동 2위의 내수시장을 자랑한다.

특히나 이란 정부는 내년에 약 1600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인프라 산업을 발주할 예정이라서 해외수주액 급감으로 곤란에 처한 한국경제의 성장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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