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가 지난 1일(현지시간) 2012년 4분기 미국시장 모바일폰 판매 조사 기록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으로는 애플이 지난해 4분기 모바일폰을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4분기에만 1,77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4%를 기록했고, 삼성은 1,680만대를 판매해 32.3%를 기록했다.
2011년 4분기는 삼성이 애플에 1.5%앞선 26.9%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애플이 우세했다. 이 배경으로는 소송의 여파가 작용했던 것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SA사의 닐 매스턴 이사는 “아이폰의 에코시스템과 앱스토어의 인기·이동통신사의 보조금·신종 아이폰5의 판매호조 등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12년 전체를 보면 삼성이 5,300만대(시장점유율 31.8%)를 판매해 4,370만대를 판매한 애플(시장점유율 26.2%)에 앞서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바일기기는 애플의 아이폰5였다고 집계했다. 그뒤를 이어 삼성의 갤럭시S3, 아이폰4S, 아이폰4, 삼성갤럭시S2 등 순이라고 전했다.
NPD그룹의 산업분석 담당 스티븐 베이커 부사장은 "갤럭시S3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아이폰이 판매 1위 제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