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 한국 기네스 기록보유자 최대열 회장

2012년 3,147회 주례로 한국기록원에서 대한민국 최다기록으로 인정된 최대열(75세) 전국주례연합회장의 말이다.

최 회장은 1997년 지인의 권고로 주례를 시작해 현재까지 18년째 주례를 집례 해왔다.

최 회장은 국내 70개 유명 호텔 전문 주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 때는 국영기업체 50여 곳이 모두 그를 전속 주례인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그의 하루 최다 주례 기록은 8회다. 그는 “유도 10단, 태권도와 합기도가 각각 5단인 강철 체력이 없었다면 소화해 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주례비로 10~50만원을 받았으나 이제는 무료로 주례를 봐 드리고 있다.

최 회장의 주례철학은 간결하면서도 강한 임팩트를 강조한다. 짧으면서도 독자들에게 감흥을 주는 시처럼 주례사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짬 날 때 마다 시집을 읽다보니 시인으로 등단도 했다.

최 회장이 말하는 주례인의 기준은 첫째로 대머리는 안 된다. 키는 170cm이상에다 부드럽고 친근감이 있어야 되고 나이는 55~65세가 적당하다.

최근에는 신부의 30%가 임신부라서 신랑이 주례사를 짧게 해 달라고 미리 부탁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그동안 주례를 하면서 겪은 재미있는 일화도 많다.

폐암 말기의 신부 모친이 식장에 나왔다가 식이 끝나기도 전에 병원으로 후송된 적도 있었다. 남산분수대 야외 예식장서 봄 수학여행 온 학생 2천여명 하객 앞에서 주례를 보기도 했다.

최 회장의 계획은 건강이 허락할 때 까지 무료로 주례를 보는 것이다 “인륜지대사가 결혼이다. 어려운 환경의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무료로 주례를 봐 드리겠다. 010-3709-9343으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경북 안동 풍천이 고향인 최 회장은 풍서초등, 계성중`고를 졸업했다. 계명대 농업경제학과 중퇴했다. 현재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이사, 재경안동향우회 부회장, 서라벌 문인협회 고문, 한국시낭송협회원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