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이윤순 기자] 국방부는 국가적 차원의 사이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열리는 ‘2015년 대한민국 화이트햇 콘테스트’가 오는 10월 26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The-K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화이트햇’이란 공익과 학업을 위한 순수 목적으로 정보 시스템에 대해 해킹을 시도하거나 해킹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국방부와 국정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하는 ‘2015년 대한민국 화이트햇 콘테스트’는, 17일 사이버 공모전을 시작으로 하여, 10월 10일~11일에 해킹방어대회 예선, 10월 21일 본선, 10월 26일 화이트해커 선포식을 순으로 진행도니다.

‘사이버 공모전’은 사이버 정책과 사이버 기술 두 개 분야에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사이버 보안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정책 또는 기술을 제안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별한다. 채택된 우수작은 시상 후, 국가 사이버안보 발전을 위해 사이버전 연구 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예정이다.

해킹방어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일반 및 청소년부 각 8개 팀이 본선에서 실제 사이버전과 유사한 경연방식을 통해 실력을 겨룬다.

특히, 본선 진출 팀 가운데 일반부와 청소년부 각 3개 팀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해 국방부장관상, 국정원장상을 총 7,2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수여하며, 일반부 대상에게는 국외 유명 해킹방어대회(데프콘, 블랙햇)에 참여하는 단기 해외 연수를 지원한다.

10월 26일에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화이트해커 선포식이 개최되는데 시상식 외에 해킹 시연, 해커와의 만남,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진학과 취업 설명회, 전문가 초빙 강연이 계획되어 있으며,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여 최신 IT기기 등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화이트햇 콘테스트는 시큐인사이드, 코드게이트, HDCON와 함께 국내 4대 해킹방어대회로 손꼽힌다.

국방부 황희종 기획조정실장은 “공격 주체가 불분명하고, 공격 기술과 방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은 사이버 공간 수호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제3회 대한민국 화이트햇 콘테스트'는 이러한 위협에 대비하는 사이버 전문 인재 발굴을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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