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이상호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곽범국)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전산기가 노후화됨에 따라 신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공사는 정부3.0 정책에 따라 예금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선진 예금보험시스템 구축을 위해 성능과 확장성이 높으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여 왔으며 금번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환경으로의 전환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금번 신규 주전산기(HP社 하이앤드 x86 Superdome X) 도입을 통해 시스템 성능은 기존 서버 대비 2.5배 향상되고, 시스템 도입비용에 큰 변수가 되는 소프트웨어 비용이 50% 줄어들게 되며, 시스템 교체로 인한 업무시스템 이관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운영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총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소스 환경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성(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 극복, 경제적 효율성)을 인지하고 각국 정부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추세로, 국내에서는 한국거래소가 리눅스 기반의 신시장시스템을 구축하여 2014년 3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정부의 오픈소스 도입 장려정책으로 많은 성공사례가 존재하고 있어 오픈소스 기반으로의 전환에 따른 업무시스템 이관 등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번 사업은 서버팜 네트워크 스위치 이중화, 항온항습기 교체 등 IT 인프라 전반의 개선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사업자로 ㈜콤텍정보통신이 선정 되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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