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박정순 기자] 신천지 인천교회(담임 이성수)는 지난 18일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위해 애쓰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월남 참전 용사, 실향민, 일반 시민, 신천지 자원봉사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들에 대한 묵념, 축사, 평화 기원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월남 참전 용사인 이건종 할아버지는 축사에서 "전쟁의 참상을 몸에 새긴 한 명의 인간으로서 전쟁과 죽음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고발하지 않으면 안 될 시대적 의무감을 느낀다"며 "여기 모여 계신 여러분들이 지금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평화의 전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향민 이형순 할아버지도 "전쟁의 잔혹함을 목도한 사람으로서 평화가 너무 귀하게 생각된다. 여기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모인 우리 모두가 평화를 꽃피우는 씨앗이 되어 후손들과 지구촌에 전쟁없는 평화의 세상을 물려주자 "고 당부했다.

본 행사 외에 이날 진행된 다양한 부대행사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태극기로 만드는 ‘평화의 바람개비’ ▲평화 염원의 내용을 적어 매단 ‘평화의 나무’ ▲페이스 페인팅 ▲무궁화 포토존 ▲평화를 다짐하는 ‘핸드 프린팅’ 손수건 ▲6.25 전쟁 사진전 ▲무료 음료, 떡 나누기 등에 시민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행사에 참여한 송윤미(41)씨는 “전쟁이나 평화라는 것을 평소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며 “자녀들과 함께 사진전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얘기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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