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김을규 기자] 경북도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30일 경산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에서 재난심리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재난심리지원센터 활성화 방안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재난발생시 재난경험자를 상대로 심리적 어려움을 들어주기 위한 심리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열렸다.

대구한의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성삼교수는 특강에서“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을 보듬어 줌으로써 고난을 극복하고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숙한 인격체로 거듭나 사회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힐링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2010년 12월에 출범한 경상북도재난심리지원센터는 2014년까지 화재, 교통사고, 풍수해 발생 지역 주민과 현장 종사자 등 총 535명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실시해 재난경험자들에게 도움을 줬다.

올해에는 재난심리상담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상담인력에 대한 자체교육, 상담센터간 정보공유 등 재난심리지원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각종 재난발생으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053-250-9831)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홍렬 도 안전총괄과장은 “사회구조의 다변화로 신종 복합재난이 증가했으며 피해발생시 정신적 취약성을 보이고 있어 재난경험자의 정신적 충격완화를 위한 심리지원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이 예상될 경우 재난심리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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