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김민정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근로자 공동 통근버스(이하 통근버스)’가 지난 6일 오후 남동인더스파크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하였다.

개통식은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배국환 인천시 경제부시장, 장석형 남동구청장, 박동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장경동 남동공단 경영자협의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통근버스는 45인승 총 8대로 출․퇴근 시간대에 15~20분의 배차간격으로 난동산단 인근의 남동인더스파크역, 호구포역, 동춘역에서 출발하여 주요 지점에 정차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중부지방고용노동청-인천광역시-남동구청은 지난해 5월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 TFT’를 조직하였다. 그 이유는 그간 산업단지의 숙원사업이었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함이었다. 7천여 개의 입주기업에 9만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남동산단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수인선 개통에도 불구, 산업단지 안의 사업장으로 가는 교통수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승용차를 이용한 출․퇴근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산단내 주차난은 가중되었고, 자연스럽게 근로자의 복지효율은 감소, 산업단지근로자의 유출현상까지 초래되었다.
 
TFT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에 ‘ 통근버스 운행허용 산업단지’ 고시를 추진하여 지정받았고(2014년 12월), 이후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지난 1월 선정되면서 관련예산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 우리 산업단지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며 이러한 노력 중에 하나가 오늘 이 자리에서 실현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유능하고 젊은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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