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취지는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한편, 국제기구의 경험을 중심으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컨퍼런스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전략’,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전략’ 및 ‘청년고용의 핵심 쟁점과 과제’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의 구체적 내용을 공유하고, OECD와 ILO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고용창출 전략에 관한 정책시사점을 도출했다.
2세션에서는 한국의 여성고용 현황과 로드맵 전략, 양성고용격차 축소를 위한 유럽 정책사례를 중심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전략을 모색했다.
3세션에서는 최근 고용률 증가 부진의 원인과 이에 대응한 청년고용 증진전략을 모색하고, 해외의 청년고용 도제제도 사례 공유를 통해 정책시사점을 도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각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장이 제기 됐다.
프란체스카 베티오 이탈리아 시에나대 교수는 EU(유럽연합)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정책 현황에 대해 "2000년대 유럽연합(EU)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는 여성이 주로 가사를 맡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아 시간제 일자리의 대부분이 여성에게 돌아갔다"며 성공적인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위해선 "보육지원을 통한 여성 고용 확대 외에도 근로장려세제(EITC) 등 조세 혜택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레이먼드 토레스 ILO(국제노동기구) 국제노동동향연구소장은 "경제·사회적 격차가 늘어나면 중장기적으로 경제 회복 및 생산성 향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과 경제금융 부문의 비효율성도 중장기적으로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준경 KDI 원장, 이인재 KLI 원장, 장룩 슈나이더 OECD 경제국 부국장, 레이몬드 토레스 국제노동기구(ILO) 국제노동동향연구소 소장, 프란체스카 베티오 이탈리아 시에나대학교 교수, 톰 카르멜 호주 국립직업교육연구센터 이사,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이일형 G20 국제협력대사, 김수곤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어수봉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최경수 KDI 선임연구위원, 남재량 KLI 연구위원 등 고용 관련 국내외 최고 전문가 및 정책담당자가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