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오영호)는 지난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KINTEX 제1전시장에서 ‘글로벌 유통망 위크(Global Retailers Week)’를 개최한다.
 

최근의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1구매상담과 각 지역별 진출 전략 설명회로 구성된다. 1:1구매상담에는 중국, 일본, 유럽, 중동, 북미, 동남아 등 전 세계 소비재 시장의 소매 유통기업 및 벤더 등 86개사가 바이어로 참가하고 260여 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기업은 중국의 대형 소매유통체인인 대상그룹(연 매출액 USD25십억, 중국 소매유통업 2위), 일본의 AEON(연매출 5조6853억엔, 일본 소매유통업 1위)과 Amazon Japan(일본 통신판매 1위), 유럽의 독일의 유럽 최대 홈쇼핑기업 QVC 등 업계 내 경제권역별 대표 기업들이다.
 

한편 설명회는 △중국권 △일본권 △이슬람권 △유럽권 △북미권 △CIS권의 권역별로 현지 소매유통 현황과 국내 기업의 진출전략 등의 내용으로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중국권역 설명회에서는 ‘알리바바 T-Mall을 활용한 해외 직구 진출방안’ 및 ‘대상그룹 입점 설명회’, 일본권역 설명회에서는 ‘Amazon Japan, AEON의 구매전략’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 이슬람권역 설명회에서는 ‘할랄 인증 절차’를 소개하며, 최근 국산 화장품.식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동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2000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12년 -1.3%, 13년 2.2%로 급격히 둔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대중(對中) 수출부진까지 겹쳐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함정오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 진출에 고심하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마케팅에 도움이 되어 수출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2일 중국 최대의 유통기업인 대상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대상그룹의 소매유통체인에 입점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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