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2020년 6월 기준 COFIX 공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COFIX)가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져, 시중은행의 대출 변동금리도 낮아졌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2020년 6월 기준 코픽스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6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89%로 전월대비 0.17%포인트 하락했고, 6월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48%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말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18%를 기록하여 전월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9%로 책정해 5월과 비교해 0.17%포인트 내렸다. 

따라서 시중은행들도 이에 연동해 오늘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잇따라 내려 일부 은행의 최저 금리는 1%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은 1.96∼3.57%로 각각 인하해 2012년 농협은행 출범 이후 가장 낮은 1%대 최저 금리를 보였고, KB국민은행은 연 2.21∼3.71%로, 우리은행은 연 2.36∼3.96%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놨다. 

(제공=은행연합회)
(제공=은행연합회)

코픽스는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앞에 언급한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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