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대회 대항한 ‘맞불집회’도 벌어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새누리당 당사 옆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결행했다. 언론노조가 결의대회를 펼친 현장은 전날에도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해체”라는 표어를 내건 촛불집회가 펼쳐진 곳이다.
현장에서 노조 관계자들은 국정농단 피의자 박근혜 대통령·김기춘 전 비서실장·고대영 KBS사장·이인호 KBS이사장·안광한MBC사장·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가면을 쓰고 결의대회 참가자들에게 몰매를 맞는 퍼포먼스 등을 펼치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과 언론장악 분쇄를 부르짖었다.
이외에도 언론노조는 파업특보를 통해 ▲공영방송 위상 추락에 대한 사장 대국민 사과 및 보도, 방송책임자의 처벌과 ▲고영방송 장악 진상 규명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통과, ▲일방적 임금삭감 등의 독선경영 철회 등을 외쳤다.
한편, 언론노조의 결의대회는 애국시민연합이 놓은 맞불집회로 인해 순탄하게 진행되진 않았다.
난 11월 12일에도 맞불집회를 개최했던 이들 단체는 낮부터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집회 영역을 확보했으며, “국민 여러분 한없이 죄송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국정을 수습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린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반대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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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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