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연구소, ‘2020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발표
중소기업의 단기성 비용 관련 자금수요가 증가하고, 자금조달 여건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종사자 수 300인 미만 41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단기성 비용인 임차료 지급, 기존대출 원리금 상환을 위한 신규 자금수요가 각각 7.6%포인트, 10.3%포인트 전년대비 증가했다. 또 미래 불확실성에 따라 42.8%의 기업이 보수적 자금운용을 계획했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경영상황 전망은 '부진'이 70.7%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영상황을 '호전'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5.0%로 나타났으며,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건설업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소기업이 중기업보다 경영상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자금수요 전망 추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6년 이후 '감소'할 것이라는 비율이 20% 내외 수준으로 유지되었으나, 올해 '감소'할 것이라는 비율은 42.8%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자금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제조업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기업규모 별로는 소기업이 중기업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경영상황 부진으로 전년대비 22.1%포인트 증가한 42.6%의 기업이 외부자금조달 여건 악화를 예상했고, 특히 서비스업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45.4%의 기업이 여건 악화를 전망했다.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국가승인통계 조사로 매년 전국에 종사자 수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약 4500개를 대상으로 경영상황, 자금전망, 자금조달 현황, 금융기관 이용 만족도 등을 조사해 발표한다.
중소기업 유관기관, 학계 등의 중소기업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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