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원천기술 플랫폼 사업화 위한 세미나’ 개최
가트너 발표 세계 10대 기술 ‘블록체인‧노-코드’ 융합 사업화 계기 마련

대한민국헌정회 산하 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박상희)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해 상용화 하고 있는 세계 10대 기술이자 IT 시장 판도를 재편할 수 있는 블록체인과 노-코드 기술의 활성화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0일 대한민국헌정회 본관에서 ‘중소기업 원천기술의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위즈블의 박건 대표와 노-코드 기술기업 아가도스 박용규 대표의 주제발표와 토의를 통해 대한민국 차세대 대표 기술의 융합이 제시하는 미래 청사진을 알아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유경현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세계 10대 전력기술이자 미래를 움직이는 블록체인 엔진과 노-코드 기술이라는 2가지 키워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플랫폼 사업 전개라는 화두를 가지고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블록체인과 노-코드 기술을 보유한 두 기업을 필두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적 위상을 얻을 수 있는 지원이 아낌없이 제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 촬영하고 있는 (첫째줄 좌측부터) 박 실 전 의원, 박재상 전 의원, 이근진 전 의원, 박상희 위원장, 유경현 회장, 이상희 전 장관, 김일주 전 의원, 황학수 사무총장, 두 번째줄 좌측부터 김문관 대표, 박용규 대표, 박 건 대표 (사진=위즈블제공)
기념 촬영하고 있는 (첫째줄 좌측부터) 박 실 전 의원, 박재상 전 의원, 이근진 전 의원, 박상희 위원장, 유경현 회장, 이상희 전 장관, 김일주 전 의원, 황학수 사무총장, 두 번째줄 좌측부터 김문관 대표, 박용규 대표, 박 건 대표 (사진=위즈블제공)

이어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프트웨어 관련 시장은 글로벌에소 고작 1% 남짓한데 이는 연결과 네트워크를 얻는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 기업을 통해서 플랫폼 위에서의 자유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공유가 플랫폼 참여자 모두의 이익이 될 때 그 플랫폼은 경쟁우위에 설 수 있기에 이제부터라도 국내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적 플랫폼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희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중소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토종 중소기업 기술의 세계화 및 국내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라며 “국내 토종기술로 개발된 두 회사의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디까지 발전이 이루어질지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큰 흐름을 도외시하거나 그 흐름을 알지만 규제의 틀에 갇혀 아무 것도 못 하는 치명적 실수는 우리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기에 이를 위한 규제를 완화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코드 기술기업인 아가도스 박용규 대표와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위즈블 박 건 대표의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차세대 대표 기술의 융합이 제시하는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노-코드 기술은 S/W엔지니어들만 개발할 수 있었던 앱이나 웹, 기타 프로그램을 어려운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앱이나 웹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아가도스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해 국가 경쟁력이 될 전문기술인력양성 교육사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했다.

아가도스 박용규 대표는 “가트너가 2020년과 2021년 연속으로 ‘초자동화’와 ‘전문성의 민주화’를 10대 IT 키워드로 언급한 것은 응용 SW산업의 큰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이는 국내 노동집약적인 정보시스템화 산업 프레임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며 “노-코드 기술은 단순하게 코딩을 대체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글로벌 기업처럼 국내 SW기업도 플랫폼 사업으로 변화의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위즈블은 자체 개발한 토종 블록체인 메인넷 ‘BRTE2.0’으로 뛰어난 실시간 처리속도와 강력한 보안을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금융결재 플랫폼을 마련했다.

위즈블 박건 대표는 “2021년은 대한민국의 IT 자존심을 세우는 한 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에 위즈블이 자체 개발한 BRTE2.0 블록체인 엔진이 있고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금융결재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 플랫폼과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해 정부(교육부), 대학, 교육기관 등과 합심해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각 산업별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작해 전세계 플랫폼 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가도스와 위즈블은 지난 7월 노-코드와 블록체인을 융합한 기술 시연회를 열고 공동으로 블록체인 융합 노-코드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시장 규모가 2022년 약 386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노-코드 기술시장은 250조원으로 전망됐다.

또 글로벌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프로젝트에 의하면 블록체인은 2030년까지 34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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