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한반도 비핵화 의지 재확인"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
정의용 특사단은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브리핑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위해 남북은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북은 정상회담을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 등에 관한 실무 협의는 내주 초 판문점에서 개최된다.
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후 이행 성과의 추진과 향후 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실장은 "현재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어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특사 방북 결과는 미국 등 유관국에 상세히 설명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특사단은 방북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관계에 대해 폭넓은 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하며 "김영철 조선노동장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 북측 고위 인사들과도 만나 남북 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장기간 협의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