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17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 시리즈 첫 공개
[애플경제] LG전자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LG만의 독자적인 ‘나노셀(Nano Cell)’ 기술이 탑재된 이번 신제품은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로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예를 들어 기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서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될 수 있는데 ‘나노셀’은 이러한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구조상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LCD TV와 달리 정면 외에 측면에서 보더라도 색 표현에 왜곡이 없어 뛰어난 색감과 시야각을 자랑한다.
또한 전작 대비 색상 보정 기준 범위를 6배 늘린 보다 정밀한 색상보정 알고리즘을 ‘슈퍼 울트라HD TV’에 적용했다.
아울러 다양한 규격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다. 다수의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가 채택하고 있는 HDR 규격 ‘돌비 비전’(Dolby VisionTM), 아마존 등이 채택한 ‘HDR 10’, 영국 BBC 등이 주도하고 있는 방송규격 HLG(Hybrid Log-Gamma)를 모두 지원하며, 일반 콘텐츠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HDR 효과(HDR Effect)’도 지원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슈퍼 울트라HD TV’는 웹OS를 탑재해 ‘마이 버튼’ 기능, ‘매직링크(Magic Link)’ 기능, ‘매직 줌 녹화(Magic Zoom Recording)’ 기능 등도 새롭게 추가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올레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