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고시장 위축 속, 구독 프로그램에 주력하는 분위기
오픈AI와 차별화, ‘그록’ 오픈소스화 “메타, 미스트랄과 같은 반열” 의도

(사진=로이터통신)
(사진=로이터통신)

[애플경제 김미옥 기자] 앞으로 ‘X’(전 트위터) 프리미엄 가입자들은 무료로 xAI 챗봇인 ‘그록’(Grok)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25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공 지능 스타트업 xAI의 챗봇인 그록(Grok)이 X(구 트위터)의 모든 프리미엄 가입자에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X의 게시물을 통해 간단히 이를 발표했다. 이전에는 프리미엄 플러스(Premium+) 가입자만 챗봇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는 최근의 광고 시장 추세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날이 갈수록 광고주들이 마이크로블로깅 플랫폼에서 멀어짐에 따라 머스크는 그 타개책을 자사의 광고 의존도를 줄이도록 독려하는 한편, 좀더 매력적인 구독 상품을 내놓고 이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머스크는 “영리 모델을 위해 원래 임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오픈AI를 고소했다”면서 “앞으로 ‘그록’을 오픈소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중에게 기술 이면의 코드를 실험할 수 있는 무료 액세스를 제공할 것이란 평가다. 또 xAI를 오픈소스 AI 모델을 보유한 메타나 프랑스의 미스트랄l과 같은 반열에 놓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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