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기업 원천기술 플랫폼 사업화 위한 세미나’ 10일 개최

대한민국헌정회 산하 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박상희)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해 상용화 하고 있는 세계 10대 기술이자 IT 시장 판도를 재편할 수 있는 블록체인과 노-코드 기술의 활성화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3시에 대한민국헌정회 본관에서 ‘중소기업 원천기술의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위즈블의 박건 대표와 노-코드 기술기업 아가도스 박용규 대표의 주제발표와 토의를 통해 대한민국 차세대 대표 기술의 융합이 제시하는 미래 청사진을 알아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제공=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공=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아가도스와 위즈블은 지난 7월 노-코드와 블록체인을 융합한 기술 시연회를 열고 공동으로 블록체인 융합 노-코드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노 코드는 프로그래밍(코딩) 없이 모바일 앱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구글, 지맨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세계적 기업들은 노-코드 기업을 인수하거나 자체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일부 분야 사업 솔루션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시장 규모가 2022년 약 386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노-코드 기술시장은 250조원으로 전망됐다.

또 글로벌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프로젝트에 의하면 블록체인은 2030년까지 34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동안 블록체인과 관련해 암호화폐의 사기와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나 사회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향후 디지털금융의 핵심이 될 수 있고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에 중국과 G20 국가는 회색지대에 놓여있던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화폐를 정책적으로 양성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이미 정부 주도하에 블록체인 기술의 교육과 실용화를 본격화하면서 현재 수천 개의 블록체인 기반 신생기업은 물론 관련 대학까지 설립해 운영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은행 컨소시엄 사업도 블록체인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고 관련 투자는 한해 약 2조7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최근 블록체인 등의 핵심기술에 관심을 가지며 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중소기업 IT 산업 활성화 및 벤처기업들의 성장에 앞장서 온 박상희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18‧19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및 16대 국회의원 역임)은 “중소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한국경제가 살길”이라며 “토종 중소기업 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유경현 헌정회 회장과 이상희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 발전에 원동력이 되는 만큼 중소기업 기술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을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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