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차별화 전략, 입주민 만족도 상승

코로나19 이후 건설사들이 주거시스템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입주민들을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세균 및 바이러스까지 차단하는 기술이 도입된 첨단시스템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SK건설이 특허 출원을 마친 세대형 ‘제균 환기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코로나19 여파로 철저한 건강 및 위생 관리가 가능한 주거공간을 바라는 수요자들의 니즈(Needs)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입주민들의 실질적인 주거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숙면환경을 위한 침실 스마트 아트월 'H 슬리포노믹스'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전기와 통신을 결합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토록 하는 ‘LED 감성조명 시스템’, 포스코건설의 주택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 ‘아이큐텍’(AiQ TECH)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차별화 주거시스템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자신들만의 특화상품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집 안에서 더욱 편리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는 ‘윈윈(Win-win)’이라는 평가다. 

운서 2차 SK VIEW Skycity 투시도. 사진제공=SK건설
운서 2차 SK VIEW Skycity 투시도. 사진제공=SK건설

건설사들, 차별화 적극 부각시켜 분양 

SK건설은 인천에서 ‘운서 2차 SK VIEW Skycity'(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를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분양 중이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공기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 및 탈취 기능을 갖춘 최신 UV LED 모듈이 탑재된 세대형 ‘제균 환기시스템’을 적용한다.  

대림산업은 경기 평택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대림산업만의 라이프스타일 혁신평면 ‘C2하우스’가 적용돼, 내력벽을 최소화함으로써 세대 구성 및 기호에 맞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관에는 대형 팬트리가 적용되며, 세탁과 건조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포스코건설은 울산에서 '더샵 번영센트로'를 7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론칭한 주택 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이 적용된다. 고화질 CCTV, 지능형 영상분석 CCTV, 이상행동 감지시스템 등으로 자녀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초미세먼지 막아주는 빌트인 청정환기 시스템(유상옵션)과 공기의 통로인 덕트를 깨끗하게 해주는 항균 황토덕트가 적용된다. 

신세계건설은 7월 중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서 ‘빌리브 파크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빌리브 파크뷰’는 전 세대가 우수한 자연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특화설계 ‘갤러리하우스’가 적용된다. 이를 위해 전 세대 3면 개방형 구조설계에 거실 조망형 통창과 와이드 주방창 등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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