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건기식 'US닥터스클리니컬' NS홈쇼핑서 독점 유통·판매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오리온은 식품 전문 유통 채널인 NS쇼핑과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 NS홈쇼핑 본사에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판매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NS홈쇼핑 조성호 방송사업부문장, 이완희 본부장과 오리온 김형석 신규사업부문장, 신덕균 팀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리온이 국내 최초 론칭한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로빈스파마의 'US 닥터스 클리니컬(U.S. Doctors’ Clinical)' 제품을 NS홈쇼핑과 온라인 매체를 통해 독점 판매한다. 또한 양사가 함께 우수한 기능성 소재를 발굴, 상품화해 공동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오리온이 추진중인 간편대용식, 디저트 등 업무 협약 범위를 확대해나가며 NS쇼핑이 보유한 식품 전문 유통망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올해 8월 미국 건기식 전문기업 로빈슨파마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건기식 시장에 진출했다.
로빈슨파마는 1989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미국 시장 내 1위 기업이며 US 닥터스클리니컬은 미국 내 전문의 40여명이 직접 개발한 브랜드다.
오리온은 30여개의 닥터스클리니컬 제품 중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춘 제품들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건기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건기식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오리온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큰 수요가 기대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2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기존 제과 사업에 건기식, 기능성 음료, 간편대용식, 디저트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기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미국 건기식 1위 기업인 로빈슨파마의 프리미엄 제품을 국내 1위 건기식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만큼, 시장에 보다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