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단계 유망신약 후보물질 발굴·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계획

▲ (왼쪽부터) 한미벤처스 김종훈 대표이사, 김재식 부사장, 손지웅 등기이사

[애플경제] 한미약품그룹은 초기 단계의 유망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신생 제약·바이오벤처 등 투자를 맡을 ‘한미벤쳐스’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법인 설립은 한미약품그룹이 올해 초에 천명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구체화된 형태이며,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과 그룹 관계사가 100억원을 출자해 지난달 29일 법인설립 등록을 마쳤다.

한미벤쳐스 대표이사에는 한미IT 임종훈 대표이사가, 등기이사로는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과 김재식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향후 한미벤쳐스는 초기단계의 유망신약 후보물질 발굴, 신생 제약·바이오벤쳐 등의 전략적 투자 등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투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상용화 단계에 이른 후보물질 또는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약품그룹과 한미벤쳐스가 협력해 그룹사의 성장동력 확보와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벤쳐스 임종훈 대표이사는 “한미벤쳐스는 신생 제약·바이오벤쳐 투자 및 초기단계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라며 “역량있는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미벤처스 설립은 당초 한미약품그룹이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직접 투자를 통해 설립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던탓에 한미약품은 이 같은 방식으로 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