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밀양 하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드디어 순항을 하게 된다.
밀양 하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4월 6일 착공 이후 순조로운 진행을 해오다 발파규모 및 패턴, 피해보상 등의 문제로 인근 주민의 민원과 반대에 부딪혀 밀양경찰서로부터 발파중지 명령까지 받았다. 공사추진에 적잖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밀양시와 조합, 시공사(현대 엔지니어링), 주민 간의 수 차레에 걸쳐 끊임없는 협상과 대화를 통해 지난 17일 최종적으로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2일 귀동, 귀서 주민들은 마을회의를 열어 이를 추인했고 이로써 그동안 주춤했던 하남읍 양동리 234번지 일대의 하남산업단지 조성사업(1,020,423㎡)이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정받은 뿌리산업 특화단지의 본격 추진으로 환경시설, 신생에너지 발전설비, 무정전 전원시스템 등 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
하남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총 42개 업체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1차 금속제조업과 기계 및 장비제조업이며 전체 종업원 수 4,300여 명, 연간 총 매출액 약 1조 원 이상이 예상된다.
밀양시는 그동안 취약한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현재 분양이 완료된 사포산업단지를 비롯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하남·용전·미전·용전2 일반산업단지, 춘화·미전 등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민 일자리 창출 및 시민복지와 문화 교육도시 등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시민과 약속한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과정에서 야기 될 수 있는 환경피해에 대한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산업단지 운영 과정에서도 주민과 함께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